주간해양소식

2024-09-13 13:00:02 게재

■수산분야 기후변화보고서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11일 해양·수산 분야의 기후변화 영향과 전망 및 대응 연구를 종합한 ‘2024 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속화되는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에 난류성 및 아열대성 어종이 계속 증가해 수산자원의 변화와 어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과원은 2022년부터 매년 이 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2023년의 기후변화 과학과 정책 이슈, 그리고 우리 바다와 수산업에 미치는 기후변화 영향과 전망, 그리고 대응 연구 결과가 수록돼 있다. 특히 어종 변화와 어획량 감소 등으로 위기에 처한 수산업의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한 ‘기후변화와 수산자원 변동’을 기획 특집으로 다뤘다.

보고서는 누구나 쉽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수과원 전자도서관 홈페이지(www.nifs.go.kr/library/)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해수부, 이통3사와 협업

해양수산부는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내 이동통신 3사와 ‘고정밀 PNT 위성 위치정보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과 김경덕 SKT 부사장, 신수정 KT 부문장, 권용현 LG유플러스 부문장이 참여했다.

PNT는 위치(Positioning) 항법(Navigation) 시각(Timing)의 약자로 이동체 등의 위치·속도를 정밀 계산해 제공하는 정보다. 대중교통 어플리케이션이나 자동차 내비게이션, 측량 등 다양한 곳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해수부는 선박의 자율·무인화 기술이 융·복합된 △자율운항선박 △선박 자동접안 △스마트항만 운영 △도선지원 △해양드론 등 첨단 해양 모빌리티의 안정적인 항법을 지원하기 위해 GPS 위치오차를 10m에서 5cm까지 대폭 줄인 고정밀 해양 위치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추석연휴 항만서비스 계속

해양수산부는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우리 기업과 해운선사들이 차질없이 항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항만에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운영한다.

12일 해수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원활한 선박의 입출항 지원을 위해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정상 운영하고, 시스템 장애 발생을 대비한 관리 인력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근무한다.

선박의 입출항 과정에서 안전을 담당하는 예선업체와 도선사는 연휴기간 동안 비상 대기조를 구성해 운영한다. 선박연료공급업, 항만용역업 및 선용품공급업 등 항만운송 관련 사업체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정상영업한다. 사전에 요청이 있을 경우 추석 당일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화물 하역 작업의 경우 하역사 항운노조 항만공사 등과 협력을 통해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는 정상적인 하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법어구수거선 선명 공모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은 22일까지 불법어구 수거 전용선의 선명을 공모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수산자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다음달부터 감척어선을 활용한 중국 불법 범장망 수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3월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조업에 단호히 대응하고 감척어선을 활용한 불법어구 상시 철거 체계 마련을 지시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범장망은 조류의 흐름을 이용해 조업하는 그물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안강망과 비슷하지만 길이는 축구장 3~5배로 우리나라 안강망의 2~3배에 달하고 가는 그물코를 사용해 치어까지 남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