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기버·보건인력 양성 국제협력 시작
스리랑카 국립의과학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케어기버 등 보건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협력이 시작됐다. 케어기버는 해외환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질 높은 간병ㆍ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적인 간병인력이다.
20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19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보건부의 국립의과학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Science)과 보건인력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케어기버 양성을 통한 돌봄 서비스 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공동프로젝트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스리랑카 콜롬보 보건부에서 진행됐다. 스리랑카 보건부 차관과 국립의과학원 원장 등 스리랑카 정부 관계자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배금주 원장, 김진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같이 추진할 협력분야는 △의사 간호사 및 간병인 등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협력 △스리랑카와 한국에서 수행되는 공중보건 관련 펠로우쉽 사업 △의료분야의 정보 데이터 통계 등 양국 간 교류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연구 등이다.
파리타 마히파라 스리랑카 보건부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글로벌 보건협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국이 함께 협력하여 보건분야의 발전을 이루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 원장은 “양국 간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앞으로도 보건분야 국제협력을 통해 더 나은 의료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데 인재원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인재원 국제협력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김진학 교수는 “케어기버는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보건복지인재원은 외국인환자 전담 현지조사 등을 진행해 외국인환자케어전담인력육성 등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돌봄체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외국인환자유치역량강화과정’등도 진행하고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