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기버·보건인력 양성 국제협력 시작

2024-09-20 13:00:02 게재

스리랑카 국립의과학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케어기버 등 보건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협력이 시작됐다. 케어기버는 해외환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질 높은 간병ㆍ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적인 간병인력이다.

19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스리랑카 보건부 국립의과학원은 양국 간 보건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외국인 케어기버 양성을 통한 돌봄 서비스 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공동프로젝트 등을 모색한다. 사진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제공

20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19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보건부의 국립의과학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Science)과 보건인력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케어기버 양성을 통한 돌봄 서비스 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공동프로젝트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스리랑카 콜롬보 보건부에서 진행됐다. 스리랑카 보건부 차관과 국립의과학원 원장 등 스리랑카 정부 관계자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배금주 원장, 김진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같이 추진할 협력분야는 △의사 간호사 및 간병인 등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협력 △스리랑카와 한국에서 수행되는 공중보건 관련 펠로우쉽 사업 △의료분야의 정보 데이터 통계 등 양국 간 교류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연구 등이다.

파리타 마히파라 스리랑카 보건부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글로벌 보건협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국이 함께 협력하여 보건분야의 발전을 이루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 원장은 “양국 간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앞으로도 보건분야 국제협력을 통해 더 나은 의료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데 인재원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인재원 국제협력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김진학 교수는 “케어기버는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보건복지인재원은 외국인환자 전담 현지조사 등을 진행해 외국인환자케어전담인력육성 등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돌봄체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외국인환자유치역량강화과정’등도 진행하고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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