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임금 ‘1만1779원’
2024-09-20 13:00:31 게재
3% 상승, 월 246만원
서울시가 내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779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적용된 생활임금(1만1436원)과 비교하면 3% 상승한 것이다. 정부가 지난 8월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시간당 1만30원)보다 1749원 많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46만1811원(1주 소정근로 40시간 근무, 월 209시간 기준)을 받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9일 노동자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를 열어 물가상승률, 시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생활임금 최종금액을 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서울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 동안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서울시 및 시 투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 노동자 △서울시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노동자 △민간위탁기관 노동자(시비 100% 지원) △매력일자리 참여자 등 총 1만4000여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노동자의 교육·문화·주거생활 등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서울시 생활임금 운영을 통해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