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연안정비사업 본격화
해안산책로 등 친수공간 조성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 반영
평택항 항만배후단지가 수변산책로와 자전거 공원 등을 갖춘 휴식·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기도는 해안 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일대에 총 사업비 173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평택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평택 연안정비사업은 항만배후단지 인근의 소외된 지역을 정비하고 갯벌의 자연 기능을 복원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자전거공원과 생태관찰체험장 등 5만3650㎡ 규모의 친수공간 조성과 6.4㎞에 이르는 해안 산책로 구축이다. 평택항 주변지역은 평택호 관광단지, 권관항 어촌뉴딜300사업,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휴식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방문객 유치로 인한 고용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2020년 해양수산부의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된 후 지난 13일 평택 항만 배수로 연안정비사업 실시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실시된다.
연안정비사업은 ‘연안관리법’에 따라 10년 주기로 수립되는 해양수산부의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의해 추진되는 국비지원사업이다. 연안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훼손된 연안을 정비·복원해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평택 연안정비사업은 평택 해안지역을 새로운 관광·레저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경기도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