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가 '갈만한 장소' 추천해준다

2024-09-23 13:00:02 게재

티맵 ‘어디갈까’ 출시

“데이터 매출 700억원 목표”

내비게이션 앱이 사용자 맞춤으로 갈만한 장소를 추천하고 간편하게 예약까지 도와주는 시대가 열렸다.

티맵모빌리티는 23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인공지능(AI) 장소 에이전트 서비스 ‘어디갈까’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연간 67억건에 달하는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학습해 근거리는 물론 원거리 장소와 향후 코스제안까지 이동 전·후 모든 여정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어디갈까는 △내 주변·발견 △장소 상세 및 리뷰 △인증뱃지 △추천검색 △이동 시 추천 △비즈 플레이스 등 총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내 주변’ 탭에서는 500m~10km까지 거리별 인기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시간·성별·연령별 필터로도 탐색이 가능하다. ‘발견’ 탭에서는 사용자 이동 패턴에 맞춰 지역별 개인화된 장소를 추천한다.

주행인증 리뷰(후기)에는 해당 장소의 경험뿐 아니라 주차와 주행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차량방문시 필요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협력을 맺은 타플랫폼의 맛집 후기 등도 통합으로 제공한다.

한편 티맵모빌리티는 이날 올해를 데이터 사업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사업 매출을 올해 700억원 이상 달성하고, 2027년까지 매출 기준 50%대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목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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