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터 비자까지 한번에 지원
지방소멸 대응 위해
중소기업 묶음 지원
행정안전부는 중소벤처기업부 법무부 농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방소멸 위기대응을 위한 ‘2025년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협업프로젝트’ 참여 과제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는 인구감소지역이나 농촌지역 등에서 연고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행안부 중기부 법무부 농식품부가 협업해 지자체에 묶음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과제가 선정된 지자체는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수립하게 되고, 행안부 법무부 농식품부 중기부는 이에 맞춰 기업지원과 기반 조성, 외국인력 공급 등을 묶음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인구감소지역과 관심지역, 농식품부의 농촌협약에 선정된 지역 등 133개 지자체가 과제를 제출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초 예비 선정한 22개 과제와 함께 실행 가능성, 효과성, 정책 연계성 등을 중심으로 신규 과제를 추가 발굴해 지난해 10개보다 많은 총 30개 안팎의 과제를 선정한다.
앞서 선정된 사업은 부산 영도구의 ‘부산 커피산업 생태계 구축사업’, 대구 군위군의 ‘식품기업 활성화 지원사업’, 광주 동구의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이들 사업에 대해 기획과 기반조성은 물론 외국인 노동자의 비자발급 문제까지 전 분야를 묶음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노홍석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지역의 활기가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관련 부처 협업을 통한 묶음 지원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확보하고,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