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연내 국제 플라스틱 협약 성안”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 장관회의’ 선언문이 도출됐다고 7일 밝혔다. 장관회의 선언문에는 리우협약(Rio Conventions)의 정신을 되새기며, 전지구적으로 당면한 환경 및 기후변화 문제 대응에 있어 주요 20개국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리우협약은 △지구 온난화 △대기 오염 △수질 오염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담았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3일(현지 시각) 열린 ‘2024년 주요 20개국 환경·기후 장관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도출된 장관회의 선언문에는 △순환경제 이행 노력 확대와 플라스틱 오염 문제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의 역할 촉구 △2024년 말까지 국제 플라스틱 협약 성안 목표로 협력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Biodiversity Beyond National Jurisdiction, BBNJ)’의 조속한 비준 및 이행 촉구 △기후 적응 대책 주류화 및 재원 확보 중요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장관회의 선언문은 11월 18~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결과물에 활용된다. 또한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 등 주요 환경·기후분야의 국제회의 및 협상에서 주요 20개국의 의견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마지막 회의인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는 11월 부산에서 열린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