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횡령’ 혐의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압수수색

2024-10-08 13:00:01 게재

검찰이 수백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전날 홍 전 회장 주거지와 남양유업 본사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8월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 3명이 201억2223만원을 횡령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검찰은 남양유업 이광범·이원구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자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왔다. 검찰은 홍 회장이 회사 차량과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과 중국 수출 대금 일부를 빼돌렸다는 의혹 등을 전방위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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