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눈돌리는 외식업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해외시장 개척 활발

2024-10-15 13:00:11 게재

BBQ 교촌 bhc 등

국내 치킨 프렌차이즈 업계는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BBQ는 적극적으로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BBQ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대만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피지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중남미 동남아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글로벌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BBQ는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 11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650억원)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교촌 역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교촌치킨은 제2의 도약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해외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직영 및 가맹, 중국은 직영과 마스터프랜차이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동 대만 캐나다 등은 마스터플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있다. 교촌은 밴쿠버에 첫 매장을 열고 북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교촌치킨 미국법인 ‘교촌USA’는 외식업 도소매업 부동산업 등 캐나다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미래F&B홀딩스와 마스터플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캐나다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이 밖에도 교촌치킨은 미국 직영 1호점 리뉴얼 조리로봇 도입 등을 통한 미주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빅3 가운데 전체 매출은 1위를 기록했지만 해외진출은 상대적으로 늦었다. 후발주자인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북미 1호 매장인 직영점 ‘LA 파머스 마켓점’을 열고 현지 사업을 시작했다. 5월에는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의 문을 열며 가맹사업도 시작했다. bhc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5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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