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 ‘맞손’

2024-10-17 13:00:02 게재

부산→서울 당일배송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6일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강병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열차 당일배송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물류 트레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대전역을 지나가고 있는 ‘생활물류 트레인’. 사진 코레일 제공
생활물류 트레인은 기존 경부선(부산 오후 12시 35분→서울 오후 6시 10분) 무궁화호 열차에 화물전용 객차를 추가 연결하는 방식으로 평일(월~금) 하루 1회 운행한다.

도로 상황이나 기상 여건에 구애받지 않아 안정적 운영이 용이하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당일배송이 가능하다. 역사 간 이동은 코레일이, 역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맡는다. 코레일은 우선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경부선 상행열차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시하고, 운영 방안과 사업성을 검토해 차츰 노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물류 집하장이나 분류장소 등 생활물류 기반시설 조성에 철도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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