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화석박물관’ 문 열었다
전국 첫 화석 공립박물관
임시개관에 3천여명 방문
전국 최초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인 달성화석박물관이 16일 문을 열었다. 약 3주간의 사전 임시개관을 마무리하고 공식 개관해 본격 운영된다.
17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화석박물관은 정부와 대구시 예산 75억원 포함 총 265억원을 투입한 대지면적 8980㎡, 건축연면적 604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박물관은 국내외 화석 및 암석 2만여점, 보석원석 1000여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
공룡발자국 화석, 해양생물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삼엽충·고래뼈 표본 등 다양한 볼거리는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 시설은 상설전시실, 화석도서관, 교육체험실, 카페 및 기념품점, 다목적실 등으로 이뤄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달성화석박물관 건물은 매력적인 내·외관 디자인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33회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달성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사전개관을 통해 내부를 공개했다. 이 기간 동안 유치원, 학교 등 단체 관람객과 일반 관람객 3200여명이 방문했다.
달성군은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해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11월부터는 학생 등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사전개관 기간부터 달성화석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지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교육 중심 시설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