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금정~당정~대야미역 지하화 용역 실시

2024-10-17 11:19:50 게재

철도지하화·상부개발 종합계획 수립

경기 군포시는 도심을 지상으로 통과하는 금정역·당정역·대야미역 구간 2개 전철노선의 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 용역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정역남북부역사통합개발 구상안
금정역남북부역사통합개발 구상안 (군포시 제공)

올해 초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내년 5월 정부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수립에 대비한 세부추진전략 등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시는 용역을 통해 경부선 금정역에서 당정역(약 4.2㎞)과 안산선 금정역에서 대야미역(약 7.8㎞) 구간의 지하화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단절된 도시공간 연계성 회복과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9월 정부에 제안한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안에 이어 이번 용역은 상부공간 개발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계획안에는 철도 상부에 대한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개발가능 범위 설정, 규모의 적정성,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구상 수립, 사업성 분석 및 추진전략 등을 담는다.

군포를 통과하는 이들 2개 노선은 도심을 지상과 고가철도로 각각 운행하며 소음·진동 발생과 지역 단절, 개발 및 도시경관 저해, 각종 생활민원 발생 등 고질적인 민원을 초래하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안양시의 경우 일찍부터 용역을 실시하는 등 준비를 해온 것에 비하면 늦은감이 있지만 용역을 통해 철도지하화와 상부개발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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