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 95.3% ‘과학고 설립 긍정적’

2024-10-21 10:20:18 게재

‘경기형 과학고’ 공모 대비

부천시, 시민 인식 설문조사

경기 부천시는 ‘부천 과학고 설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95.3%가 과학고 설립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천시민 과학고 설립
부천시가 최근 개최한 과학고 유치 시민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경기형 과학고 이제는 부천입니다!’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부천시 제공)

이번 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공모’에 대비,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니온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부천시민 683명(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75%p)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응답자(93명) 중 1명만 과학고 설립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했고 98.9%가 과학고 설립 필요성에 공감했다.

부천 과학고 설립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공계 과학 인재 양성’(30.2%)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학생 맞춤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29.4%)’ ‘부천시 학령인구 유출 방지(21.7%)’가 뒤를 이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과학 인재 양성과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부천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 조성될 대장동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비롯한 지역 내 대학 기업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과학고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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