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음성통화’ 전국서비스 개시

2024-10-28 13:00:07 게재

갤럭시S23시리즈서 제공

KT는 5세대(G) 통신망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VoNR’서비스를 전국에서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VoNR은 5G로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5G 단말을 사용하더라도 음성 데이터는 4G LTE망에서 전달됐다. 앞으로 KT 고객은 LTE망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도 5G 통신망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KT가 5G 음성통화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5G 단독모드(SA)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KT는 2021년 5G SA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 했다. 5G SA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5G통신망 만으로 완결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비단독모드(NSA)는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5G와 LTE 망을 혼용해 쓰는 것을 의미한다.

KT 네트워크부문 직원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5G 음성통화(VoNR)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KT 제공

KT는 VoNR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통신장비 제조사와 단말 제조사와 긴밀하게 협력했다. VoNR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KT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기술적 측면을 보완했다. KT는 VoNR 서비스를 삼성 갤럭시 S23 S23+ S23울트라 3종에 9월 배포된 갤럭시 원유아이(One UI) 단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추후 갤럭시S24(3종) 단말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VoNR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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