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안전체계 본격 가동
2024-10-28 13:00:17 게재
관람객 100만명 운집
부산시 “안전 최우선”
부산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불꽃축제의 무사고 안전관리체계 가동에 본격 돌입했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11월 9일 개최되는 제19회 부산불꽃축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는 박형준 시장이 위원장으로 지역의 재난 및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총괄기구다.
시는 100만명의 관람객이 한꺼번에 운집하는 만큼 지난해보다 더욱 강화된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종합상황실 조기 운영과 안전취약계층을 포함한 관람객 안전 등 총괄적 안전관리계획을 점검한다.
특히 행사장 일대에는 지자체 공무원과 소방 경찰은 물론 전문경호인력을 비롯해 해병대전우회 모범운전자회를 포함한 자원봉사자 등 6700명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다. 교통 소방 해상 등 유형별 안전관리 조치사항도 집중 점검한다.
관람객 분산을 위해 부산불꽃축제는 광안리해수욕장을 메인으로 이기대와 동백섬 등 세 군데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주요 병목구간들에는 안전요원들이 집중배치 돼 혼잡질서 해소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인파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인파가 밀집된 구역은 통신사 도움을 받아서 경고 데이터가 뜨면 즉시 분산조치에 나선다.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전체를 7개 섹터로 나눠 비상통로를 확보하고 앰블런스와 소방차 등도 별도로 대기시키기로 했다.
불꽃축제 시간은 예년에 비해 1시간 당겨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