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물품 거래 안전하게
2024-10-28 13:00:20 게재
금천구 전용공간 마련
1인가구나 청소년들이 개인적으로 중고물품 거래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금천구가 직거래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금천구는 ‘마을을 그린(green) 안심거래존’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 참조).
최근 중고거래가 늘면서 사기 등 범죄도 증가 추세다. 구는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물품을 거래하면서 자원을 재활용하도록 돕기로 했다.
‘안심거래존’은 총 3곳에 마련했다. 독산1동 복숭아마을 수다방과 독산1동 분소 금하마을주민공동이용시설,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회관이다. 드나드는 주민들이 많은 공공장소라 안전성이 높다. 건물 외부에 거래공간을 마련해 연중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각 구역에 마을 특색을 반영한 조명조형물과 바닥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했다. 복숭아마을 수다방은 복숭아나무와 고양이, 금하마을주민공동이용시설은 토끼와 달, 박미사랑마을회관은 자연을 상징하는 나무로 꾸몄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각 가정에서 쓰던 물건을 안전하게 나누며 자원순환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새롭게 조성한 안심거래존을 많이 이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