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인근 인파현황 실시간 확인

2024-10-28 13:00:20 게재

성동구 안전사고 예방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로 생방송

서울 성동구가 혼잡하기로 악명 높은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일대 인파현황을 실시간 내보낸다. 성동구는 유동인구가 급증한 성수역 출구 일대 인파몰림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유튜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성수동이 이른바 ‘뜨는 동네’가 되면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성수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급증해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성동구는 시민들이 인파현황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대처할 수 있도록 ‘성수역 라이브(LIVE)’를 운영하기로 했다.

성동구가 성수역 출구 인근 인파현황을 실시간 송출한다. 사진 성동구 제공

라이브를 통해 성수역 1~4번 출구 인근에 설치한 폐쇄회로 텔레비전 영상이 실시간 송출된다. 역 인근 혼잡지역 4곳 영상을 15초 간격으로 띄운다. 시민들은 유튜브에 접속한 후 ‘성수역 롤링캠’이나 ‘성수역 라이브’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성동구 누리집에 접속한 경우 하단에 있는 ‘성수라이브’를 통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인파현황을 살필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영상은 흐릿하게 처리했다.

성동구는 이와 함께 다중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를 예방하기 위해 ‘인파 밀집 종합 강화 대책’을 마련해 일대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은 그 일환이다. 구는 시민들 스스로 인파현황을 확인해 사전에 몰리는 곳을 피하고 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역 라이브를 통해 주민들이 인파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덜기 바란다”며 “항상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과 사고 대비를 위한 지속적인 해법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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