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경제 모든 측면 재구성”
스티븐 발라반 람다 CEO 다음주‘SK AI 서밋’ 참가
“인공지능(AI)이 우리 경제의 모든 측면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것이다”
스티븐 발라반(사진) 람다 CEO는 29일 SK텔레콤 뉴스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AI가 산업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현재 최첨단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생산성 향상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며 “ 이러한 트렌드 확산은 분명히 지속될 것이고 업계 전체가 완전히 뒤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발라반은 AI 산업 발전이 소비자들의 삶 모든 방면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I 기반의 시스템들이 더욱 대중화되면서 사람들의 업무 방식, 여가 시간, 과학 발전, 상거래와 같은 모든 방면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AI가 각 분야의 의사 결정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발라반은 한국의 AI혁신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한국은 AI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며 “매일 카이스트나 서울대에서 새롭게 나오는 흥미로운 논문과 로봇 데모를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는 SKT 유영상 CEO 와 같은 미래 지향적인 리더들이 AI를 기업에 통합시키고 다른 기업에도 그 방법을 알리면서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장에서 GPU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AI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람다는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스티븐 발라반은 다음달 4~5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에서 첫날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한편 SK텔레콤은 람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AI 인프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SKT는 람다와 12월 서울에 AI 데이터센터를 열 예정이다. 또한 SKT는 람다의 GPU 자원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GPUaaS를 12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