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60.5% ‘소극적 구직’
2024-10-29 13:00:32 게재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취업준비생 10명 가운데 6명은 구직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망설이는 ‘소극적 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29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결과 취업을 준비하는 4학년 이상이거나 졸업생 1235명 가운데 60.5%(748명)가 소극적 구직 상태였다고 29일 밝혔다.
소극적 구직의 형태로는 ‘형식만 갖춘 의례적 구직’이 30.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구직 활동을 거의 안 함’(23.8%), ‘쉬고 있음’(5.8%) 등이었다.
적극적으로 구직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신의 역량 기술 지식 등이 부족해 더 준비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4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 분야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8.1%), ‘구직 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14%), ‘적합한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을 갖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0.1%) 순이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