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용호부두 재개발계획 수정
2024-11-01 13:00:03 게재
BPA, 내년 9월까지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용호부두 재개발 계획을 새로 짠다.
BPA는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용호부두 재개발사업 수정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용역기간은 1년이다. 일반부두 2만톤급 1개 선석을 갖춘 용호부두는 2019년 발생한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사고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 현재 친수시설로 임시 활용되고 있다.
용호부두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 주거지와 인접해 있고, 주변에 광안리 해수욕장과 이기대공원 등이 있다. 광안대교도 바로 옆에 있다.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2020년 12월)에서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 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용호부두 재개발 추진방향은 해양관광(40.6%), 도입 기능은 관광시설(67.6%)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번 용역은 용호부두 일원에 대한 기존 재개발사업계획을 재검토해 지역주민을 위한 여가공간 제공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전상훈 BPA 항만재생사업단장은“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변 지역이 활성화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