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물류센터’ 2곳 신규 인증

2024-11-05 13:00:08 게재

최대 2%p 이자 지원

현재까지 51곳 인증

국토교통부는 5일 롯데쇼핑 온라인 신선식품·식재료 부산 물류센터와 서울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 물류센터인 ‘빈블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물류센터’를 올해 제3호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첨단자동화 시설·장비·시스템을 도입한 물류센터로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2021년 7월 도입 이후 누적 51개소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받은 물류센터는 첨단장비를 구입하거나 시설 건축에 필요한 비용의 대출이자를 0.5~2%p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기업별로 시설자금 1500억원, 운영자금 100억원이다.

‘롯데쇼핑 부산 물류센터’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수요예측과 재고 관리는 물론, 상품 보관과 배송을 포함한 모든 물류과정을 자동화해 처리할 수 있는 첨단시설을 갖췄다. 격자형 자동창고 설비와 피킹·패킹 로봇 도입으로 적재량과 배송처리 속도를 약 2배가량 높였다.

‘빈블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물류센터’는 서울 도심이라는 지리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GTP(상품이 작업자 위치로 자동 이동)방식의 자동창고 설비를 적용했다.

아울러 동대문 도매시장의 특성상 작업 정보를 수기로 관리하던 것을 자체 개발한 동대문 맞춤형 물류 프로그램을 적용해 물류센터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개선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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