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 ‘과중 채무, 도박 문제 지원’ 업무협약

2024-11-06 13:00:05 게재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전국 센터 '핫라인' 구축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 신복위)가 5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 예방치유원)과 '과중한 채무, 도박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과 복지를 연계한 지원 서비스를 위해 협약을 맺은 것이다.

이재연 신용회복위원장(사진 오른쪽)은 5일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과 ‘과중채무 및 도박중독 치유·예방을 위한 금융-복지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신용회복위원회 제공

이번 협약으로 신복위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예방치유원 전국 15개 센터가 직접 연결되는 핫라인이 구축됐다.

신복위에서 채무조정 상담 중 도박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나 예방치유원에서 도박문제 상담 중 신용회복이 필요한 분들이 채무조정과 도박중독치유·재활 상담을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신복위는 도박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교육에 도박의 위험성, 중독 및 예방 방법 등의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경제적인 문제와 신체·정신적 건강까지도 해칠 수 있는 도박 중독은 개인의 의지나 책임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치료와 예방이 병행돼야 한다”며 “도박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에게 채무조정 뿐만 아니라 도박 예방을 위한 신용교육, 예방치유원과의 복지연계 등을 지원해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중한 채무로 인한 채무조정 또는 도박문제 상담은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1600-550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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