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구매 고객 분석하니 9월·10kg 선호
2024-11-07 13:00:04 게재
NH농협카드 보고서
소비자들은 쌀을 구매할 때 10kg의 용량을 가장 선호했고, 1년 중 9월에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카드는 6일‘소비트렌드 인사이트 보고서 - 하나로마트 고객의 쌀 소비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NH농협카드는 2020년 2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하나로마트에서 NH포인트를 적립한 고객 데이터를 모아 분석했다. 특정 유통 경로 등을 한정한 조사지만 쌀 소비에 대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평가다.
소비자들은 연중 9월에 쌀 구매를 가장 많이 했다. 9월은 햅쌀이 풀리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어 전통적으로 쌀 소비가 많은 시기다. 구매 고객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7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60대(31%)로 50대(28%), 70대(20%)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6, 남성 4의 비율로 집계됐다.
용량은 10kg짜리를 가장 선호했다. 20kg은 줄고 있지만 대신 4kg 구매가 늘고 있다.1인 가구 증가, 가구당 인원 감소 등 사회적 변화가 소비패턴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 대신 즉석밥, 라면, 베이커리의 구매는 매년 증가했다. 30대 이하의 쌀 구매는 6%였는데, 즉석밥(15%) 라면(10%) 베이커리(9%) 구매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쌀 브랜드 선호도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2022년 대왕님표여주쌀-경기화성수향미-동철원철원오대가 1~3위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대왕님표여주씰-대왕님표진상쌀-경기화성수향미로 순위 변화가 있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