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위례~과천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2024-11-08 13:00:07 게재

내년 우선협상자 선정 목표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정부과천청사와 송파구 법조타운, 위례신도시를 동서로 연결한다. 북쪽으로는 서울 압구정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8.25km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뒤 2021년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 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제안서 검토와 지방자치단체 협의 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양재첨단물류단지가 개발되는 등 여건이 바뀌었다. 사업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사업계획 보완을 거친 뒤 이번에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위례과천선 노선에는 8만6000명이 입주할 과천주암,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 9개 공공주택지구가 있어 선제적인 교통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국토부는 내년 위례과천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노선과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때 확정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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