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939 청년 재무상담’에 신청자 몰려
2주일 만에 신청 마감
한국FPSB 사업 수행
재무설계사 인증기관인 한국FPSB는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1939 청년 재무상담’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FPSB에 따르면 지난달말부터 온라인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420명 선착순 신청이 2주일 만에 마감됐다. ‘1939 청년 재무상담’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재무진단, 지출관리, 저축 및 투자, 부동산, 신용 및 부채 등과 관련해 재무설계 전문가들이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청년 재무상담 신청이 조기 마감된 것은 최근 3년간 서울영테크 및 금융어드바이저 서비스 등 재무 상담 프로그램이 지속되면서 입소문과 SNS를 통해 상담후기들이 공유됐고 청년들 사이에서 재무상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한국FPSB측은 설명했다.
재무상담 경험이 있는 자립준비청년은 “재무상담이라고 해서 단순히 재무 지식이나 정보만을 전달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금융이라는 주제를 매개로 특수한 상황에서 맞춤형으로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전문가와 얘기를 나눠 방향성을 찾을 수 있어서 더욱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시설·가정위탁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조치가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한국FPSB는 서울 영테크, 금융어드바이저 서비스 등을 통해 150여명의 국제재무설계사(CFP)와 재무설계사(AFPK) 자격자가 상담사로 참여했고, 3년 동안 3만여 명의 청년 재무상담을 진행했다. 한국FPSB는 청년들에게 재무상담을 통해 바람직한 금융생활에 도움을 주기위해 금감원과 함께 30여명에게 추가 혜택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별 신청률은 경기도에서 절반, 나머지 6개 도시(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전주)에서 절반이 나왔고. 사전신청 혜택을 받은 자립준비청년은 80여명이 신청했다.
한편 한국FPSB는 제46회 CFP자격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험 접수자 111명 중 33명이 합격, 합격률은 35.5%로 나타났다. 수석 합격자는 학생 부문에서 상명대학교 장종원씨가, 일반 부문은 수협은행 임기식씨가 차지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