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리은행 ‘부당대출 혐의’ 은행장 사무실 압수수색
2024-11-18 11:05:15 게재
우리금융지주회장·본점 사무실 포함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혐의’ 관련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회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18일 오전 “우리은행 불법대출 및 사후조치와 관련해 우리은행장 사무실과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대출 관련 부서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남부지검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우리은행에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된 업체에서 350억원대 부정대출이 실행됐다는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해왔다.
이와 관련 지난달 11일과 지난 8월 손 전 회장 자택을 비롯해 우리은행 본점과 전현직 관계자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손 전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전 부행장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기도 했다.
지난달 15일에는 대출비리 관련 임 모 전 우리은행 본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앞서 9월에는 손 전 회장 처남인 김 모씨를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서울=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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