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서 ‘전세사기 대응팀’ 발족

2024-11-22 13:00:26 게재

신속·엄정 수사 예정, 변호사 직원도 참여

경찰이 전세사기 사건이 다수 발생한 서울 관악구에 ‘전세사기 대응팀’을 만들어 활동에 나섰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 서민 주거권을 침해하는 전세사기 단속과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전세사기 대응 강화 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악구가 서울에서 전세사기 피해 주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 등으로 TF를 꾸려 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피해자들에게 법률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의하면 10월 기준 서울시 전세사기 피해주택 6001가구 중 1334가구가 관악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악서는 이번 TF를 통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는 한편 피해자가 다수인 사건은 경찰서 집중관리 사건으로 지정해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수사실무협의체도 구성하고, 관악구청 전세피해자지원센터의 피해자 회복 업무를 돕기 위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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