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KAI에 4731억원 공급계약

2024-11-26 13:00:09 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한국항공우주(KAI)와 4731억원 규모의 ‘KF-21 최초양산 부품 17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2028년까지 KF-21 최초 양산분에 탑재될 보조동력장치(APU)를 포함해 추진∙착륙∙구동∙연료 계통 핵심 구성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방위사업청과 KF-21의 심장인 엔진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도 KF-21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무컴퓨터’, 조종사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다기능 시현기’ 및 ‘음성신호 제어 관리 시스템’, 미국이 기술이전을 거부한 핵심 장비 중 하나인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까지 항공전자장비 4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KAI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F-21 핵심 구성품을 차질 없이 공급해 자주국방에 기여할 것”이라며 “APU 등 기반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첨단항공엔진 개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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