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퇴직연금 1천억원 순유입

2024-12-02 13:00:07 게재

적립금 잔액 1조7천억원↑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를 시작한지 한달 만에 주요 시중은행으로 1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순유입됐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가입자가 이탈했지만, 확정급여형(DB)으로 가입자가 몰리면서 전체적으로 순유입을 보였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도입된 지난 10월 말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적립금을 954억원 늘렸다. 이 기간 4750억원이 다른 금융기관으로 유출됐지만, 5704억원이 새로 유입돼 전체적으로 순유입을 보였다.

한편 퇴직연금 실물 이전은 가자 손실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상품을 해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제도이다. 은행권은 약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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