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오늘 정상영업…금융그룹 차원 긴급회의

2024-12-04 13:00:43 게재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4일 오전부터 평소와 같이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주요 은행들은 이른 아침부터 비상 긴급회의를 열어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등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이에 대한 대응과 함께 대고객 업무는 평상시와 같이 정상적으로 진행하다고 했다.

정상 개장한 증시·외환시장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했다 국회의 의결로 계엄을 해제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KB금융은 이날 오전 자본시장 변동성 점검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엄 여부와 관계없이 은행은 필수업종으로 분류돼 정상영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오늘 새벽 임원 비상회의를 열었고, 오전 7시 긴급하게 그룹차원의 위기관리위원회도 개최했다”며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정상영업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주관으로 긴급 임원회의를 오전 7시 30분 본점에서 열었다. 임 회장은 “시장이 곧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업무 점검과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IT 등 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내부통제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도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백만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