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에서 카약 배운다
2024-12-05 13:00:06 게재
동대문구 체험교육장 조성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서울 동대문구 주민들이 중랑천에서 수상스포츠를 배울 수 있게 됐다. 동대문구는 서울시 한강 프로젝트에 발맞춰 중랑천에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체험교육장이 들어설 곳은 이문동 이화교 아래쪽 중랑천 제5체육공원이다. 동대문구는 교육장을 활용해 주민들이 카약 오리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동·청소년들이 카약 등 새로운 체험을 하고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고 신체적으로도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0월 1일 한강유역환경청에서 하천점용허가를 받았다. 그달 21일에는 자연환경 안전성 검토와 시험운행을 했다. 구에 따르면 수심은 가장자리 70㎝, 중심부 70~120㎝로 안정적이고 수질은 ‘매우 좋음’ 상태다. 바닥은 부드러운 모래로 구성돼 있고 생태환경 또한 잉어 등 어류가 서식할 정도로 양호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교육도시 조성과 함께 중랑천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을 운영해 유·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성장의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건전한 여가활동을 제공할 것”이라며 “주민 모두가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동대문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