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국내 최초 ‘자율주행 리빙랩’ 착공
5일 남양체육공원에서 착공식
국내 최대규모 실증도시 조성
경기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 도시’를 조성한다.
5일 화성시는 남양체육공원에서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전형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리빙랩 구축사업 시행자인 SK텔레콤-롯데이노베이트 컨소시엄 등 관계기관 주요인사 등 35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자율주행 리빙랩’은 자율주행 범부처 연구개발(총 1조1000억원 투입)을 통해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과 공공서비스를 도시 공간에서 통합 실증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도시공모를 통해 화성시가 선정됐고 이날 착공해 2026년 3월까지 리빙랩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말까지 8대 공공서비스 운영 후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더고도화할 예정이다.
화성시에 도시단위로 조성되는 ‘자율주행 리빙랩’은 국내 최대 규모이며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첨단 테스트베드로 기능할 전망이다.
또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기술의 효과성·안전성을 검증하고 시민에게 일상에서 자율주행 공공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리빙랩 구축·운영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신산업 창출 △신규 일자리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화성시에서 시작하는 자율주행 리빙랩은 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실험이며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닌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위대한 도전”이라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축해 마치 등대와 같이 대한민국 도시 발전의 방향성을 제기하는 특례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