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정치학회장에 정한범 국방대학교 교수

2024-12-08 15:40:43 게재

한국국제정치학회는 7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70대(2026년) 회장으로 정한범 국방대학교 교수를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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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신임 회장은 “최근의 계엄사태와 국내외 안보불안에서 본 것처럼 정치적 현상에 대해서 정치학자들이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현실의 문제를 학술의 언어로 설명하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1971년 경기도 안양 출신으로 안양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과정을 밟았고 미국 켄터키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려대 연구교수를 거쳐 2012년 국방대 안보정책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 국가우주위원회 안보우주개발실무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육군발전자문위원 등을 맡았고 한국정치학회·한국국제정치학회·한국세계지역학회·한국정치외교사학회·한국평화연구학회 등의 상임이사를 지냈다.

주요 저서로 ‘국방 우주력 발전을 위한 국가 R&D 투자 결정 방안’ ‘국가안보론’ 등이 있다. 최근에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세계적인 학자들과 ‘우주 안보에 관한 옥스퍼드 핸드북’(The Oxford Handbook of Space Security)을 발간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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