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I 전문기업 30곳 찾는다
2024-12-10 14:21:32 게재
자율제조사업 참여자격 부여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초까지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프로젝트에 참여할 AI 전문기업 약 30곳을 선정한다. 산업부는 10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AI 자율제조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주도로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AI 설루션 기업 △로봇 기업 △시스템통합(SI) 기업 등 3개 분야에서 각 10개 이내씩, 총 30개 이내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에 참여할 자격을 얻는다. 산업부는 5월 ‘AI 자율 제조 전략 1.0’을 발표하고 AI를 로봇 장비 등과 결합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안전성·환경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정부는10월 현대자동차가 AI를 활용해 추진하는 다품종 유연생산시스템을 비롯 국내 주요기업이 추진 중인 26개 AI 활용 시도를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로 지정해 19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AI 활용 확대를 돕기 위해 올해 우선 26개의 ‘선도 프로젝트’를 지정해 각각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2027년까지 ‘선도 프로젝트’를 2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