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보험업 협력 강화

2024-12-10 13:00:09 게재

생명·손해협회 업무협력

인도네시아 보험업계가 한국을 찾아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생명보험협회(회장 김철주)는 10일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생명보험협회(회장 부디 탐푸볼론)와 협력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생명보험사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 부디 헤라완(Budi Herawan) 인도네시아 손해보험협회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손해보험협회 제공

앞서 손해보험협회도 9일 인도네시아 손해보험협회와 양국 보험사들의 교류 확대 및 보험산업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도 한국처럼 생명보험과 손배보험협회가 나뉘어 있으며 이번에 동시에 방한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손보협회는 각각 국제업무 관련 부서를 연락사무소로 지정하고, 인적교류는 물론 정보공유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 삼성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등 한국 손해보험사 6곳이 진출해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규모(2억7000만명) 규모를 자랑하지만 보험 가입은 낮은 수준이다. 국내총생산(GDP) 중 보험료 비중인 보험침투율이 1.2%에 불과하다. 2020년 기준 한국의 생명보험침투율은 85%에 달한다. 한국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 유망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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