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등 서남아지역 국제선 확대
국토교통부 발표
인도 등 서남아 지역 항공 운행권을 확대하고 아프리카 등은 부정기편 운항을 지원함으로써 국제선을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항공운송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에 따르면 신흥시장 발굴을 위해 인도·방글라데시 등 서남아 지역의 운수권을 확대하고, 아프리카·중남미 등은 부정기편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47개국과 맺은 항공 자유화지역을 EU·인도네시아·호주 등으로 늘리고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와 지방공항 활성화도 추진한다. 인천공항 슬롯(이착륙 횟수)은 내년 하반기까지 시간당 78회에서 80회로 확대하고 유럽·서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의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라 조성된 항공환경 변화에 맞춰 저비용항공사(LCC)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유럽·서남아 등 중장거리 운수권을 추가 확보·배분하고 LCC의 중·장거리 취항 확대를 추진한다. 중복노선은 통합하면서 더블린(아일랜드)·코펜하겐(덴마크) 등 신규 노선과 신흥시장의 취항을 유도·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전자상거래 운송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등의 화물 운수권을 확대·신설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하고 공항 내 글로벌 물류기업의 글로벌 물류센터(GDC)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 이동 편의와 기업 활동 지원을 강화하는 등 핵심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