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 ‘라디페어’ 일본시장 진출

2024-12-12 09:44:29 게재

일본 대형 화장품유통사와 MOU

한국 얼루어 ‘K-뷰티 위너’ 선정

경기 용인시의 신약개발기업 지엔티파마는 일본의 대형 화장품 유통업체 ‘JDB NETWORK’와 손잡고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브랜드 ‘라디페어’의 일본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엔티파마가 지난 8월 일본 대형 유통업체인 JDB NETWORK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지엔티파마 제공
지엔티파마가 지난 8월 일본 대형 유통업체인 JDB NETWORK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지엔티파마 제공

‘라디페어’는 지엔티파마의 뇌신경질환을 포함한 노화 관련 질환치료 신약개발 26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항산화와 안티에이징에 특화된 제품이다.

앞서 지엔티파마는 지난 8월 일본 내 대형 유통망을 확보한 JDB NETWORK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3월 일본 홈쇼핑에 런칭하기로 확정했다. 홈쇼핑 진행은 전 TBS 방송 아나운서이자 인플루언서인 안느 하루카씨가 맡는다.

라디페어는 지난 9월 뷰티 전문잡지 ‘얼루어’가 주관한 ‘K-뷰티 위너’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받았다. 지엔티파마는 “해당 상은 일본 내 200명의 뷰티 전문가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선정한 결과로 현지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지엔티파마는 지난 2022년 12월 라디페어를 런칭, 국내외 판매를 시작했고 이번에 일본 진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라디페어의 주요 성분 ‘TFM’은 지엔티파마가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크리스데살라진’을 화장품 제형으로 만든 물질이다. 비타민E 대비 200배 이상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재생을 돕는다.

TFM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통해 피부 노화를 개선하고 주름 감소 및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최근 화장품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코스메틱(Cosmetics)’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TFM은 강력한 활성산소 제거 및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를 나타냈으며 UV 노출로 유발되는 기질금속단백질분해효소-1(MMP-1) 및 인터루킨-6(IL-6)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피부 섬유아세포의 손상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논문 교신저자로 참여한 최의주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는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산화스트레스는 피부 노화의 중요한 원인인데 TFM은 산화스트레스를 없애는 항산화 작용과 함께 유해 분자인 활성산소 제거, 멜라닌 생성 억제, 염증 억제 등 효과가 유의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2001년 한국과학상을 수상하고 2006년 국가석학으로 선정된 세포 사멸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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