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립작은도서관 폐관 반대합니다”

2024-12-12 13:00:20 게재

시민모임 서명 제출

2025년 예산 심의를 앞두고 고양시 공립작은도서관 폐관에 반대하는 고양시민 4000여명의 서명이 제출됐다. 고양시 공립작은도서관 폐관을 반대하는 시민모임(시민모임)은 지난달 말 고양시청을 방문해 고양시 공립작은도서관 폐관에 반대한다는 서명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시민모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총 4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 어린이들이 쓴 편지와 함께 고양시 공립작은도서관 폐관을 다시 생각해 달라고 밝혔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고양시는 공립작은도서관인 고양작은도서관과 삼송작은도서관은 폐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호수공원작은도서관은 북카페와 통합하고 강촌공원작은도서관은 책쉼터로 전환한다. 이에 시민모임은 “운영을 잘하는 공립작은도서관을 폐관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2023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치르고 ‘책의 도시’를 선포한 작은도서관을 폐관하거나 대출 반납이 되지 않는 북카페나 책쉼터로 전환하는 것은 독서문화를 확산하는데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고양시 관계자는 “도서관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한정된 예산으로 고양시 모든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립작은도서관의 경우 시민들의 평등한 독서권을 위해 7개소를 정보소외지역 중심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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