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 122조원 육박

2024-12-12 13:00:01 게재

진료인원 1명당 월 20만원

보험적용 최다는 치주질환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이용한 전체 진료비는 12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받은 경우 1명당 월 20만원 정도 비용을 썼다. 보험적용 최다이용 질환은 치주질환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일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료보장인구)의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그 주요 내용을 보면 2023년 말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97만명이다. 전년보다 0.07%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86만명으로 전년보다 5.1% 늘었다. 시도별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인구 비율은 전남 25.6%, 경북 24.2%, 강원 23.7%, 전북 23.7%, 부산 22.4% 순이었다.

보험료 부과된 금액은 81조5381억원이엇다. 전년대비 6.8% 늘었다. 직장보험료 71조6065억원(87.8%) 지역보험료 9조9316억원(12.2%)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가입자 세대당 시도별 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서울이 16만5336억원 세종 16만985원 울산 15만9675원 경기 14만6357원 순이였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서울이 12만1065원 경기 10만4601원 세종10만3833원 인천 9만76원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21조8276억원이었다. 전국 평균 진료인원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만1853원이었다.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전남이 25만5518원으로 가장 높고 세종이 16만644원으로 가장 낮았다.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도 전남이 2.41일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77일로 가장 낮았다.

의료보장 인구 10만명당 주요 암질환자는 유방암이 4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암종별로는 위암은 경북 390명 간암은 전남 253명 폐암은 전남 321명 대장암은 강원이 411명 유방암은 서울 568명 자궁암은 부산이 1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의료보장 10만명당 주요질환자는 치주질환이 4만37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질환별로 보면 고혈압은 강원 1만92090명 당뇨병은 전남 9506명 치주질환은 서울 4만7170명 관절염은 전남 1만8382명 정신질환은 전북 1만251명 감염병은 광주 2만3910명 간질환은 전북 3423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지역별 의료이용에 대한 통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그래프 등 시각화 정보도 담겼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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