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현금-주식 동시 배당 결정
“주주와 성장가치 공유”
보통주 주당 750원 현금
0.05주 주식 배당 병행
셀트리온이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 주주와 미래 성장가치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현금-주식 배당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750원 현금과 0.05주 주식을 배당한다.
셀트리온은 13일 “주주에게 현금·주식 배당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금 배당금 총액은 약 1537억원, 배당주식 총수는 약 1025만주다. 배당 규모는 발행주식총수(약 2억1700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04만주)을 제외한 약 2억503만주가 대상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발표한 향후 사업 계획 대비 현재 기업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전격적으로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 효과에 따른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 신장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신약개발 성과 등 성장동력 확보가 가시화되면서 미래 성장 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다. 셀트리온의 주식 배당은 2년만이다. 향후 투자후 이익 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 매출 성장에 더해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탄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하면서 향후 지속적인 매출 고성장을 전망하는 만큼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확대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주주들과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