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축산물도 이력관리 강화
축산물품질평가원 워크숍
상품상세페이지 문구 기재
축산물 생산과 가공 경로를 쉽게 추적할 수 있는 축산물이력 정보가 온라인 식품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전국 10개 지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물이력제 유통단계 현안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온라인 유통 축산물 단속결과를 공유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은 축산물 이력 표시가 온라인 판매에서 미흡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쿠팡과 마켓컬리 등 주요 판매업체를 방문해 기재 방법 등을 점검다. 축산물 이력정보는 가축및축산물이력관리에관한법률에 따라 ‘상품 상세 페이지’에 문구를 기재해야 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내산 축산물이력제 유통단계를 집중 점검해 효율적인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앞서 9일 권역별 DNA검사기관 검사기술 표준화 및 분석 능력 향상을 위한 ‘소 사육단계 DNA검사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소 사육단계 DNA 검증사업은 생산부터 도축까지 이력제도가 이행되고 있는지 DNA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사업이다. 2007년 4개 검사기관으로 시작해 현재 9개 시·도 18개 산학연 검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이력제 주관 기관으로 DNA동일성검사 표준화 교육과 담당자 실습, 가축유전자원 보존 및 활용을 담당하고 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축산물 이력 관리 현안과 개선 방안을 추후 이력제 사업에 성실히 반영해 우리 축산물이 더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