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연말 축제·행사 계획대로 추진”

2024-12-16 10:28:41 게재

지자체에 재정집행 당부

시·도 부단체장 긴급 소집

행정안전부가 윤석열 대통령 직무정지에도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해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재정 적극집행을 당부했다. 축제·행사나 각종 송년모임도 예정대로 추진하라고 요청했다.

고기동 직무대행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하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적극 추진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자 다음날 곧바로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주재하고 지자체에 이 같은 협조요청과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고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서민 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소비·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 집행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 직무대행은 또 “지역의 체감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강구해주시기 바란다”며 “지자체가 계획한 축제·행사는 정상 추진하고, 각종 송년모임도 예정대로 추진하는 등 내수진작을 위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물가관리와 관련해서도 “지방공공요금의 인상 시기도 조정해 지역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행안부는 또 재난안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고 권한대행은 “겨울철 대설·한파·화재 같은 재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연말연시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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