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능력은행 활용해 취업에 성공”

2024-12-16 13:00:26 게재

산업인력공단, 우수사례 발표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와 한국산업인력공단(공단)은 2024년 직무능력은행 활용 우수사례로 △개인부문 9점 △단체부문 2점 등 총 11점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이 생애에 걸쳐 습득한 다양한 직무능력(자격·교육·훈련·경력)을 저축하고 통합관리하는 제도다. 필요에 따라 ‘직무능력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취업이나 인사배치 등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개인별 직무능력 정보관리시스템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개인부문에서는 김길환씨를 비롯해 9명이 선정됐다.

김길환씨는 그동안 받았던 교육 이수내역과 자격증 취득 정보, 아르바이트 경력 등을 직무능력은행으로 관리했다. 이렇게 관리하니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었고 결국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김씨는 앞으로도 향후에도 경력관리와 자기계발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단체부문 우수사례로는 원광금속 등 2곳이 선정됐다.

인사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직무능력은행 덕분에 직원 인사 배치·경력관리 업무가 훨씬 수월해졌고 특히 업무시간이 대폭 감소돼 큰 도움이 됐다”며 “향후 직무능력은행을 활용해 직원들의 교육 이수 정보 등을 사전에 조사해 보다 효과적인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인력공단은 직업계고등학교의 직무능력은행 활성화를 위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학교 및 우수학생 선정 시상식을 열었다. 최우수학교로는 경북기계공고와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가 선정됐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과 우수학교·학생 선정과정을 통해 직무능력은행의 성공적인 활용 사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직무능력이 전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핵심 플랫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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