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남대에 첫 첨단산업단지

2024-12-16 11:11:01 게재

캠퍼스혁신파크 조성

유휴부지·대학 활용

대전 한남대 유휴부지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섰다.

1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동’이 이날 오전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의 유휴공간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남대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1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559억원(국비 190.5억, 시비 68.4억, 구비 7.6억, 한국토지주택공사 292.5억)이 투입됐다. 2022년 9월 착공해 28개월간 기반시설과 연면적 2만2253㎡의 지식산업센터를 완공했다. 센터엔 정보기술·바이오·문화콘텐츠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이번에 준공한 산학연혁신허브는 임대공간과 지원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예비 창업자·기업들이 입주하고 메이커스페이스, 세미나실 등으로 활용한다.

현재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12월 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2025년 1월 특구 지정 고시된다.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대학의 연구인프라를 활용하고 정부 지원프로그램, 세제혜택과 연구소기업의 지원확대가 예상된다. 공공연구기술 성과와 기술사업화를 통한 기업의 제품개발, 애로해결과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에 전국 1호 산학연혁신허브가 들어선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535만평 이상 산단과 함께 일류경제도시로 나아가는 대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윤여운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