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림만 봐도 사업장 위험요인 알 수 있다

2024-12-17 13:00:10 게재

고용부-산언안전보건공단

외국인 대상 안전보건 픽토그램 보급

외국인근로자는 물론 누구나 알아보기 쉬운 산업안전보건 픽토그램(그림문자)이 개발·보급된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 픽토그램(그림문자)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누구나 알아보기 쉬운 안전보건 픽토그램 예시 사진 안전보건공단 제공

안전보건 픽토그램은 우리말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업장 내 위험요인과 주의사항을 그림으로 표시한 것이다.

올해 배포되는 안전보건 픽토그램은 끼임 주의, 절단 주의, 컨베이어 통행금지 등 20종으로 사업장의 위험장소에 부착할 수 있도록 스티커와 ‘픽토그램 활용 가이드’를 함께 배포한다.

고용부와 공단은 픽토그램을 이해하기 쉽고 일관성 있게 제작하기 위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협업했고 제조업 근로자 설문조사(외국인 154명, 내국인 38명) 등을 통해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안전보건 픽토그램 자료는 지방고용노동관서와 공단 지사를 통해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에 배포된다. ‘안전보건공단 자료실(www.kosha.or.kr)’을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종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보건 픽토그램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작업과정의 위험요인을 숙지하여 안전사고가 예방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내년에도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위해 픽토그램(80종)을 추가 제작·배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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