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91%의 해양수산 마이스터고
제18회 장보고 대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 | 전남 완도수산고
2014년 해양수산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지정받은 이후 전남 완도수산고등학교는 마이스터고 전환 이후 첫 졸업생(2016년)을 100% 취업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91.3%가 취업하며 마이스터고 전환 이후 8년간 평균 91%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전남과 완도지역 산업체나 양식업을 하는 가업을 승계하기도 하지만 수산직공무원 해양경찰 해군부사관 등 공직이나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해양치유센터(완도) 등 공공기관, KT&G 동원산업 동원F&B 등 대기업으로 진출도 활발하다.
학교는 해양수산계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수산자원양식학과(18명) 수산식품가공과(18명) 어선운항관리과(36명) 등 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수산자원양식과는 전국 수산 양식업 생산량 1위인 완도 지역의 수산양식인력을 양성한다. 수산자원 양식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교육한다. 최근 3년간 어업인후계자 산업기능요원을 선발(연 20~40명)할 때 완도수산고 졸업생 비율은 40% 수준으로 전국 최고다.
수산식품가공과는 수산식품가공 식품품질·위생관리 등에 대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가르쳐 수산가공분야 공공기관·산업체에서 일할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다.
어선운항관리과는 선박항해·기관에 대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가르쳐 국제협약기준에 부합하는 외항선과 원양어선 항해·기관사 자격(5급)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한다.
완도수산고는 올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수산 부문 교과서 ‘인간과 해양’을 개발해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