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연합’ 오늘 출범

2024-12-18 13:00:02 게재

연합장은 김영환 충북지사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지방자치단체가 연합한 ‘충청광역연합’이 18일 오후 출범한다.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다.

4개 시·도에 따르면 충청광역연합은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충청권 4개 시·도가 협력해 설립한 특별지자체다. 그동안 부산·울산·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 특별지자체 설립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다.

충청광역연합은 세종시 어진동 소재 청암빌딩에 사무실을 둔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직원 60명을 파견해 20개 분야 공동사무를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통인프라, 산업경제, 문화, 국제교류 등이다.

앞서 충청광역연합의회는 17일 세종시 청암빌딩에서 첫 임시회를 열고 초대 원 구성을 완료했다. 첫 충청광역연합의회는 4개 시·도별로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11명, 더불어민주당 5명이다.

또 연합장 선출과 2025년 본예산안·조례안, 연합 사무처리 기본계획 등 출범을 위한 필수안건을 처리했다. 본회의 선거 결과 초대 의장에는 노금식(충북·국민의힘) 의원이, 초대 연합장으로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선출됐다.

노금식 충청광역연합의회 초대 의장은 “충청권 초광역 의결기관으로 충청권 주민을 대표해 지역현안 문제해결과 충청권 발전, 주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연합의회는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사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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