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추경·재정집행”
2024-12-18 13:00:03 게재
시도지사협 임시총회
유정복 시장 차기회장
17개 시·도지사들이 정부와 국회에 강력한 경제회복 정책을 요청하고 나섰다.
시·도지사들은 17일 오후 서울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를 열고 “우리 대한민국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탄핵정국 속에서 크나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재정의 신속집행, 규제완화, 확장재정으로 민생을 안정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어려운 시기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긴급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도지사들은 국가 성장률 저하, 인구감소, 격차의 구조화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에는 불안한 정국까지 더해져 지역경제에 매서운 한파가 불고 있다고 봤다. 이들은 “이러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이날 총회에서 내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18대 협의회장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을 선출했다. 유 시장은 민선 6기 때인 2015~2016년 기간 제9대 협의회장을 맡은 바 있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과거와 달리 중앙지방협력회의가 구성돼 시도지사협의회장이 국무총리와 함께 공동부의장을 맡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국민안전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