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력망 72개 사업 준공

2024-12-19 13:00:02 게재

산업부 “차질없이 추진”

전력을 수송하는 전력망 건설이 주민·지방자치단체의 반대로 지연되는 사례가 많은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력망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산업부는 19일 서울 중구 한전 경인건설본부에서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망 혁신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력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적극적인 지역협의 및 제도개선을 통해 올해 72개 전력망 사업을 준공했다고 전했다.

특히 산업부는 11월 준공한 북당진~신탕정 선로를 통해 서해안 발전제약이 일부 해소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아산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가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북당진~신탕정 선로의 경우 지역주민 민원 등으로 준공목표 시기가 약 12년 6개월 지연된 바 있다.

육지와 제주를 연결하는 해저 초고압직류송전방식(HVDC) 3연계선도 9월 준공 이후 제주지역 안정적 전력공급 및 재생에너지 수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원전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의 확대와 전기화, 첨단산업 경쟁 심화로 전력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망 구축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이재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