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테라파워 SMR 기자재 공급
2024-12-19 13:00:02 게재
내년 주기기 제작 착수 예정
미 와이오밍주 345MW 규모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와 SMR 주기기 제작성 검토 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 초도호기 SMR 기자재의 제작 가능성 검토 및 설계 지원 용역을 수행한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부터 △원자로 보호용기 △원자로 지지구조물 △노심동체구조물 등 주기기 3종에 대한 제작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현재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를 활용해 345MW 용량의 SMR 1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올해 3월 4세대 SMR 개발사 중 처음으로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건설허가를 신청하고, 발전구역 시공에 착수했다. 4세대 SMR은 물 이외의 냉각재를 사용하는 소형원자로다.
이 사업은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으며 2030년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부사장은 “앞으로 제작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신규 제작공장 건설도 추진해 글로벌 SMR 파운드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